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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Charlie's Diary 2011/01/19 13:20
아무래도 이사를 해야 할 거 같아서 방 3개짜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현재까지 옵션은 대강 이렇게 3가지..

1. - 엄마네 아파트 방 3개짜리
2. - 우리 사는 곳 방 3개짜리
3. - 근처 (Torrance) 새로운 아파트 방 3개짜리

pros와 cons 이 있다
 
1. 장점 - 넓고 깨끗하다, 상대적으로 저렴
   단점 - 단층 (2층)이다(애들이 뛰어다니기 때문에 2층은 좋지 않다 -_-),학교랑 조금 멀다

2. 장점 - 1,2층으로 나눠져 있다, 학교랑 가깝다
   단점 - 1번 옵션보다 비싸다, 낡았다

3. 장점 - 좋은 곳을 구할 수도 있다
   단점 - 찾으러 다니는게 귀찮고 비쌀 수 있다, 학교를 옮겨야 할 수도 있다
   
급하게 미친듯이 집구하러 다녀야 할 필요는 없어서 서두르지 않아도 되지만
이사 하는게 보통 일이 아니고 아무래도 이번에 옮기게 되면
당분간 옮기지 않을 예정이다보니 조금 더 신경이 쓰인다

(사실 지금 있는 곳도 특별한 이유 없으면 계속 있고 싶은데.. 방 3개가 필요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옮기게 되는거라서...;;)
Posted by Charlie

약 먹을래?

Charlie's Diary 2011/01/17 06:31
오늘은 Martin Luther King Jr. Day
- 월-금 요한이 학교
- 토 요한이 한국학교
- 일 교회

이런 일정 때문에 보통 아침에 외식하기 힘든데 오늘은 요한이가 학교를 안 가는 날이라서
다함께 오리지날 팬케익 하우스 (http://originalpancakehouse.com/) 에 갔다

며칠 전 부터 감기기운 때문에 먹으면서 계속 콜록거렸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었던 음식을 다 먹어치웠고 (양이 꽤 많다)
집에 돌아와 만족스러운 배를 어루만지며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데미가 문을 열더니 조금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약 안 먹어도 돼?" 하고 묻는다

아.. 식당에서 내가 계속 콜록 거렸던게 신경쓰였나보다..
괜찮은거 같아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냥 심하진 않지만.. 언넝 약 먹고 낫는게
낫겠다 싶어서 약을 갖다 달라고 했더니..

잉????
알약 2개랑 물을 갖다준다..
순간.. 웬 알약??? 이게 뭐지???????? 분명 내가 먹는 기침약은 물약인데..
아!~~알러지 약인가??? (어제 히데미가 내가 재치기 하는거 보고 감기 아니고
알러지 아니냐고 물었음)

머뭇거리다가..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데미도 당황스러워하며 약 갖다 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소화제를 달라고 한 줄 알고 소화제를 들고 온것이다
(차 타고 집에 오는길에 소화제 안 먹어도 되냐고 해서..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아는데
무슨 소화제냐며 필요없다고 했었음 -_-)

-_-;;;;;;;;;;;;;

그래서 소화제 돌려보내고 -_-;; 혼자 기침약 챙겨먹었다 -_-;;;
괜히 감동했네 - _-;
Posted by Charlie
산호제에서 놀러 온 승효씨 가족이랑 저녁을 먹고 집에 들어왔다..

옷을 갈아 입는데.. 데미가 오더니 갑자기 "아이유"가 누군지 아는가 물어본다
순간 흠찟.. (왜?? - _-;;;;)
엉.. 알아.. 근데 왜?? (조심 조심)
그러니까 나보고 아이유가 이쁘냐고 물어본다 (또 흠찟;;; 왜?? -_-;;)
더듬더듬거리며.. 음.. 이.. 이쁜 얼굴은 아니지.. 어리니까.. 그냥 귀엽지.. 라고 대강
얼버무렸다..  -_-


요한이랑 티비를 볼때 (뮤직뱅크) 아이유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단다...
근데 요한이가 보더니 "Wow.. she is so pretty.." 라고 감탄을 하고 보더란다.. -_-;;
그러더니.. 이거 녹화 해 달라고.. 나중에 또 보고 싶다면서.. 그랬단다....



7살짜리 아들과 아버지가 똑같은 가수를 좋아한다 -_-;;;;;;;;;
난.. 순전히.. 아이유가 노래를 잘 불러서 좋아할 뿐이라능..
정말이라능...;;;;

 
Posted by Charlie
보통 엠마가 카메라 만지는것에 대해 엄청 주의하는데
오늘은 무심코 별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엠마가 카메라를 바닥에 내리 꽂는
순간을 목격했다 -_-;;;

언넝 카메라를 주워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외관상 오케이..
카메라를 작동시키고 사진을 찍어보는데.. 음... AF가 안 잡힌다 -_-;;;;
몇 번 껐다 켰다 하면서 보니까 AF가 잡히다가 안잡히다가... 허허..
과연 이제 카메라를 바꿀때가 된것인가???
하긴.. 10D 오래도 썼다.. 아직도 10D 갖고 있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지..
골동품상에서나 볼 카메라를 아직도 열심히 사용하는 나.. -_-;;
그럭저럭 사망할때까지 쓸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때가 일찍 왔구나..
싶었는데.. (혼자서 5d mark2는 비싸던데.. 하며 맘 먹고 있음)

생각해보니까.. 카메라 바디가 아닌 렌즈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을거라는
(불길한)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그래서 바로 렌즈를 바꿔서 테스트를 해 보니..
아무 이상없이 잘 찍힌다.. -_-;;;;;;;;;;;;;;
아아.. 나의 벗 50.4가 맛이 간것이로구나..

그런데..
분명.. 그런데..
카메라 업글하느라고 2천불 가량 들어야 하는 비용을 안 들이고
렌즈 고치기만 하는 적은 비용만 쓰면 되기 때문에 기뻐야만 하는데..
웬지 조금은 아쉬운 이 느낌은 무엇 때문일까??? -_-;;;
(한번 더 카메라를 엠마 손에 쥐어줘???? -_-;;)


렌즈 고치러 가는 김에 고장난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24-70도 깨끗히 고쳐와야겠다
아싸.. -_-;;;
Posted by Charlie

한밤중에~

Charlie's Diary 2011/01/12 02:25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여얼어보니~~가 아니고 -_-;;
http://www.youtube.com/watch?v=FSggibFJqmM

전화가 와서 잠이 깨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_-;;
처음엔 한국에서 시차를 잘못 계산해서 실수로 전화를 했을거라고만 생각했다
근데, 나중에 보니 아니다 -_-;;
천천히 이야기를 나눠보니.. 급하게 일을 이메일로 의뢰한것에
내가 하겠다고 (보통 급한 일을 의뢰받더라도 다음날까지 하는것이니까) 잠결에
답장을 보내고 계속 잠을 잤는데..
그게 당일 (약 4-5시간안에) 마쳐야 하는 일이었던 것이다...

마쳐야 하는데 큰 일 났다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니
막 미안한 마음도 들고 또 내 잘못이니까 (이메일 제대로 확인 한 하고 하겠다고 답장
보낸것)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며 잠을 깼는데..
새벽 2시 - 동부 새벽 5시에... 휴우.. 큰일이다..;;
이 시간에 누구에게 부탁하리 -_-;;;;;;;;


그래서 이리저리 머리 굴리고 왔다갔다 하다가 겨우 작업을 할 수 있는 적임자 발견
일 의뢰하고..
원하는 시간보다 쪼오금 늦어지긴 했지만 일을 정상적으로 마무리 했다

그리도 다시 잠자리로 들려고 하니.. 새벽이네... 허허 -_-;;
뭐 더 자는건 힘들거 같구..
오후 7시부터 헤롱거리면서 꾸벅거리지 않으려면 나중에 낮잠이나 조금 자둬야겠다..
Posted by Charlie

확대


8-6의 짜릿한 역전승..
난 3타수 1안타 (2루타) 기록..

생각해보니 거의 처음으로 장타를 기록한거 같다..
(원히트 원에러로 2루 가고 이런거 제외하면)

Posted by Charlie
토욜 요한이 담임샘으로부터 이멜이 왔다

조회시간에 요한이가 상을 받으니 요한이에게 비밀로 하고 학교에 와서 볼려면 보라는 내용
그래서 아침에 데미랑 엠마랑 부랴부랴 학교로 가 봤다

애들이 자유롭게 방석같은거 하고 앉아서 하는 조회 모습으로..
자유롭게 고함치고 즐기는 모습을 보노라니..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전교생이 나란히 줄 맞춰 서서 교장 선생님의 재미 없는 말씀
듣던 그 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더라..
데미에게 물어보니..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가끔씩 훈계가 길어서 쓰러지는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

한참을 기다리니..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학생들을 단상으로 불러 수상하는데..
반애서 활동 잘 한 상.. 영어가 많이 늘은 상(거의 외국에서 온 애들) 등등..
상 종류도 참 여러가지구나 싶었다..

요한이 이름이 불리자 막 뛰어나가서 상을 받고.. 난 열심히 사진 찍고.. -_-;;
당시는 무슨 상인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Excellent Math Skills" 상이었다..
오오..
아빠를 닮아서지 않아서 이런것도 받는구나!!
Kumon 1년 넘게 꾸준히 보낸 보람이 여기에서.. -_-;;;
부상으로 Elephant Bar에서 공짜 식사까지.. (요한이만)

산호제에 있을 때 지겹도록 갔던 Elephant Bar에 또 한번 가야겠네.. 후훗
Posted by Charlie
지난번 떡볶이를 만들었을 때 아들이 좋아하며 잘 먹던 기억이 나서
마음 먹고 요한이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었다..

지난번에 재료가 없어서 미처 넣지 못했던 오뎅이랑
(떡볶기엔 오뎅이 들어가야 제맛이지~)
양배추도 넣구.. 후훗... 재료도 충분.. 양도 넉넉히.. 후훗..
데미에게 다시를 준비해 놓으라고 부탁하고.. 요한이가 학교에서 왔을 때
요한이랑 함께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


아싸.. 뭐 이리저리 넣을 재료거리가 많으니까.. 다시를 충분히 넣구..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보글 보글 끓을 무렵..
이리저리 준비 해 둔것을 넣기 시작하는데..
뭔가 괜시리 불안해진다...
뭐지? 이 느낌은???

음.. 불길함을 일단 무시한 채 준비 해 놓은것을 모두 넣었는데..
웬지 준비해 둔 오뎅이랑 떡이 퐁당 퐁당 빠지는 느낌.. 음....
다시 양이 조~~금 많았나??? -_-;;
괜.. 괜찮을거야... 조금 끓이다보면 국물은 쫄아들거야..

그.러.나..
웬지 아무리 끓여도.. 매콤한 맛과 함께 떡이 빨간색으로 물들지 않고..
동태국 국물 같은 곳에서 하얀 떡이 오뎅이랑 양배추 등과 함께 잘 끓고 있는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 _-;;;;;;;;;


오노~~~ -_-;;
아무리 봐도 대 실패다 -_-;;

언제였던가..
예전에 프랑스 식당에서 일 했을 때.. 한국에서 이모가 방문하셨다..
그때 곁눈질로 배웠던 새우 요리를 크림소스와 함께 해 드리니 너무 맛있게 드시길래..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새우를 왕창 사서 온 가족이 새우로 배 채우자.. -_-;; 는 심정으로
왕창 만들었다가..
크림소시의 느끼함과 많은 양의 요리를 할 경우 맛이 잘 살아나지 않는 단점이 엉퀴면서
가족들과 이모도 많이 드시지 않고.. 그래서...
혼자 남은 새우를 꾸역 꾸역 먹었던 그런 예전의 내 모습이 갑자기 휙- 스쳐져갔다...


결국 나의 떡볶이 도전기는 매운 떡국만을 남긴 채 대실패로 돌아갔다
지난번 대성공으로 인한 자만이 가장 기본적인 다시의 양조절을 무시하다 이렇게
처참한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아아... 담엔 꼭 성공하리랏!!!
요한아.. 지둘려라.. 담번엔 빨간 떡볶이 만들어주마!! ㅠ.ㅠ


그나저나 생선국 같은거 이렇게 끓이면 좋겠다는 좋은 아이디어만 발견했으니
완전한 실패는 아닌듯.. -_-;;
Posted by Charlie

눈 소리

Charlie's Diary 2011/01/02 13:30

눈 소리도 들릴까??
비가 주룩 주룩 거리는 소리는 들려도.. 눈 쌓이는 소리가 들릴까?

얼마전 Big Bear Lake 갔을 때..
2박 3일동안 Heavy Snow라고 일기예보에선 떠들어댔지만..
Heavy Rain만 이틀동안 실컷 경험하고 있었을 때의 마지막 밤..

창문밖으로 엄청 뿌려대던 빗소리가..
잠에서 새벽 2시에 깨어났을 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았다..
혹시.. 눈..????
창 밖으로 내려다보니.. 바깥 세상이 온통 하얗다..
꺄악.. 눈이다.. 나이 40 먹어도 눈 보니까 마냥 좋다 -_-;;
(부산 - 하와이 - 캘리포냐.. 눈 보기 어려운 곳만 골라서 살았다 -_-;;)

잠을 조금 더 청해야지.. 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나무위에 쌓인 눈이 지붕위로 가끔씩 떨어지는 소리와 들리며
정말 눈이 쌓이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았다...
 
결국 가족 다 잠자고 있을때 잠 못 이루고 4시에 혼자 일어나서..
밖에 나가 눈 한번 만지고 오고 -_-;;
새벽에 눈길 한번 걷고.. 혼자 눈을 만끽하며 즐겨 보았다..

눈 내리는 소리..
아니.. 눈 쌓이는 소리...
참 듣기 좋았다... 또 한번 느끼고 싶다..



Posted by Charlie